관리자 2015년 07월 09일 10:42 조회 2263
기관명에 매료되어 시작된 현장실습은 대학생을 위한 “알코올 상담사” 교육과정부터 출발되었다.
술을 마실 줄만 알았지 술이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작용하는지, 그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점들에 대해 알코올 상담사 교육은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후 본격적인 센터 실습이 진행되었다. 매주 월‧수‧금 진행되는 주간재활 프로그램,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 의료기관 방문서비스 등
처음 접하는 상황들이 충격적이면서도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시간은 주간재활프로그램과 A.A에 참석하면서 매번 외치는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이다.
실습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나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거나 힘들면 주문처럼 기도를 외우기도 한다.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를 통해 나의 지난 행동이나 후회스러운 일들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8주 동안의 현장실습은 미래의 심리상담사를 꿈꾸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내가 선택한 이 길을 후회하지 않으며 정진하도록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다.
8주 동안 친동생처럼 아껴주며, 배움의 길을 안내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