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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많이 마신 아빠의 건강, 정자통해 자식에 대물림

2010년 09월 14일 09:05

관리자 조회 1957 트위터 페이스북 me2day

< type=text/java > document.title = "술많이 마신 아빠의 건강,정자 통해 자식에 대물림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술많이 마신 아빠의 건강,정자 통해 자식에 대물림
 
남성이 술을 많이 마실 경우 그 악영향이 후손에까지 대물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생식세포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수컷쥐에게 알코올을 경구투여한 결과 수컷쥐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후세대에도 전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한 여성의 음주가 안면 기형, 학습장애 등 태아알코올 증후군 등과 같은 심각한 결함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음주 역시 후세대까지 전달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번 실험은 마우스 암·수컷을 사육상자에 5마리씩 수용한 후 5주차의 수컷 마우스에 에탄올을 ㎏당 0g, 3g, 6g 용량으로 나눠 매일 오전 동일한 시간에 9주간 투여했다.

실험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의 정소와 신장 무게에 의미있는 감소가 나타났다.

정상군의 신장과 정소 무게는 각각 0.3815g, 0.1860g이었던 반면 9주간 매일 3g의 알코올을 투여한 수컷쥐의 신장무게는 11.8%, 정소 무게 역시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로 인한 변화는 1대, 2대, 3대까지 영향을 미쳤다.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쥐 자식 1세대 쥐는 정상군 대비 체중, 신장, 비장, 정소의 무게가 적게는 6.5%에서 많게는 29.7%까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세대 쥐의 경우에도 정상군과 비교해 간, 정소, 부고환의 무게가 적게는 5.7∼14.4%까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쥐는 유전자(trpc2)의 발현이 제한되면서 정상군과 비교할 때 정자 운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trpc2 유전자는 정자세포 등에서 칼슘을 조절하는 유전자로 정자의 운동성이나 수정시 난자막을 통과하는데 관여하게 된다. 또 이 같은 영향은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은 1세대, 2세대 자손에까지 동일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국내 1인당 남성 술 소비량이 세계 3위에 이르고 청소년 음주로 발생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인체에 직접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식약청은 후속연구를 시급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오는 15일 심포지엄을 열어 임신 중 흡연, 방사선, 약물복용 등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제일병원과 생식발생독성연구회가 주관하는 ‘생식발생독성연구 및 마더리스크프로그램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것”이라며 “임신 중 약물상담의 세계적 권위자인 코렌 박사의 특별 강연과 관련 전문가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