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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잊으려… 독거중년 죽음의 악순환

2012년 12월 24일 12:20

요한알코올 조회 6205 트위터 페이스북 me2day

외로움 잊으려… 독거중년 죽음의 악순환

병 들고… 외롭고… 생활고 시달려… ‘독거 중년’도 위험하다

 

수원에서 혼자 살던 4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집에서 죽은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후 4시22분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주택 단칸방에서 L씨(49)가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선배인 P씨(5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방 안에는 빈 소주병 18개가 뒹굴고 있었고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사망한 지 열흘에서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씨는 올 들어 부인이 집을 나가 수달 째 혼자 지냈으며 뚜렷한 직업이 없었고,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보일러까지 꺼진 탓에 시신이 비교적 천천히 부패하면서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고 당뇨를 앓고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알코올로 인한 간경화 등을 사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중년 독거남성’이 마땅한 직업 없이 지병을 앓거나 알콜 중독자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시행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0년 말 기준으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총 77만7천360가구로 이 중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 독거남성이 16만여가구에 이르면서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 남성 독거노인 수 3만4천여명의 5배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중년 독거남성 전체의 30%에 달하는 4만5천여명이 직업이 없거나 휴직상태에 있으면서 생활고를 앓는 형편이다.

 

수원서 혼자 살던 40대 男 사망한 지 한 달여 만에 발견
대부분 무직알코올 중독 비상상황 발생 시 손도 못써

 

경찰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혼자 지내더라도 비교적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는데 반해 남성은 대개 술과 담배를 지나치게 하면서 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돌연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수원알코올상담센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년 독거남성 상당수가 알코올에 중독된 상태로 치료조차 거부하고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며 “혼자 살기 때문에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손쓸 수 없게 방치되지만 마땅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등록:2012년 12월 21일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